
북한 평양 출신인 송재호는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해 1964년 영화 '학사주점'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1968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고인은 50여 년간 2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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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인은 연기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목소리를 냈다. 환경과 어린이에 관심이 많았던 송재호는 1999년에는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까지도 야생생물관리협회장을 역임했다.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도 지냈으며, 2007년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숙환으로 별세 전까지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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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홍보대사로 활동한 홀트아동복지회는 "전 직원은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과 이웃들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故 송재호 홍보대사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삼가 고인을 애도한다"라고 명복을 비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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