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통해 배우로서 진가
미쓰에이부터 각종 OST까지, 아티스트로
'드림하이'로 시작 '건축학개론'으로 날개
미쓰에이부터 각종 OST까지, 아티스트로
'드림하이'로 시작 '건축학개론'으로 날개

수지는 지난 17일 베일을 벗은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극중 수지는 고된 인생 속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역전을 꿈꾸는 서달미 역을 맡았다.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꾸만 무너져 내리는 애달픔부터, 첫사랑을 기다리는 그리운 마음까지 수지는 변화무쌍한 표정으로 공감 자극 청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장르와 역할에 구애받지 않으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수지가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이 더해진 인물을 그려내 올가을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수지는 서달미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각종 음원 차트 정상 자리를 차지한 수지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20대 대표 여배우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음색과 분위기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 수지는 아티스트로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수지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OST에 참여해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오랜만에 '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OST 녹음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개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올 한 해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가장 바쁘게 작품 활동을 한 수지는 '스타트업'을 기점으로 드라마 OST 참여와 내년 영화 '원더랜드' 개봉까지 유의미한 결실을 이루기 위해 2020년 스타트를 끊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수지이기에, 작품은 물론 음반 활동까지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10년을 어떤 모습으로 채워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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