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화보 22일 공개
데뷔 18년 차 배우의 단단한 눈빛
"배우 활동 이후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
데뷔 18년 차 배우의 단단한 눈빛
"배우 활동 이후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

이준기는 데뷔 18년 차의 내공이 담긴 깊은 눈빛과 액션 연기를 통해 단련된 신체로, 정적이면서도 절제된 포즈를 취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준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악의 꽃', '무법 변호사', '크리미널 마인드' 등에서 거친 연기를 제 옷처럼 소화하며 쉴 새 없이 달려온 그는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만큼 치열한가?'라고 자문하며 연기에 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각은 무뎌진 채 그냥 기본만 해내는 상태면 심각한 거다. '지금의 나는 이전의 나만큼 치열한가?' 이 질문은 배우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활동의 만족도가 100%라는 이준기는 "연기는 혼자 서서 남들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움직여야 하는 것"이라며 "현장에 있는 제작진이 첫 번째 시청자다. 그들을 믿고 내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그렇지 않으면 관성적인 연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을 좋아하고 필요로 한다. 주위 사람들과 어우러짐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이룬다. 이 고리들이 나를 이끌고, 일깨우고, 자극한다"며 "술자리를 하고 나면 다음날 꼭 목이 쉰다. 책을 읽는 것보다 사람들을 읽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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