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오재무 향한 협박
주 6일 헬스 지옥 선언
주 6일 헬스 지옥 선언

2010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아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오재무는 어느덧 준수한 20대 청년 배우로 성장했지만,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하기보다는 재미있게만 지내 양치승에게는 ‘살살이, 오생충’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양치승은 “나와 너무 가깝다 보니 화를 내도 그때뿐”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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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춤을 앞둔 양치승은 “오재무에게 20대 초반의 정말 멋진, 감탄이 나오는 로맨스 주인공의 몸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정신 차릴 확률이 한 80%는 된다”고 심기일전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눈맞춤방에서 마주했지만, 너무나 가까운 사이인 만큼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눈에 힘을 주던 양치승은 “너무 힘들다”면서도 블라인드가 닫히기 직전 오재무에게 회심의 윙크를 날려, 오재무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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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운동뿐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이룩하는 그런 마인드로 고쳐주고 싶어”라며 “목표치를 딱 정해서 끝내고 그걸 유지하는 게 좋아. 그렇게 해서 나이 들어서도 존경받는 배우가 되면 좋겠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내가 ‘재무 운동 가르쳤다’ 할 때 뿌듯하도록, 네가 더 잘 되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마침내 ‘선택의 문’ 앞에 선 양치승은 “제대로 할 건지 말 건지 선택해”라고 오재무에게 말했고, 망설이던 오재무는 결국 문을 넘어 양치승과 함께 나갔다. 오재무는 “이건 협박이에요. 둘이 있을 때 얘기해야지”라고 투덜댔지만, 양치승은 “공개적으로 말해야 정신 차리지”라며 “여러분은 이제 정말 멋있는 ‘몸짱 오재무’를 보시게 될 겁니다”라고 오재무를 위한 ‘주 6일 헬스 지옥’을 선언했다. 제자 오재무를 진심으로 위하는 양치승의 투박한 듯 하지만 따뜻한 진심에 MC들은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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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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