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잔혹한 납치극 범인 '반전'
최원영, 진실 알았다
서늘 미소 엔딩
최원영, 진실 알았다
서늘 미소 엔딩

극적으로 구출된 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던 심재경은 병원에 누워 자신이 스스로 납치되는 것을 꾸몄던 충격적인 사실을 회상했다. 무엇보다 심재경과 김윤철의 불화는 심재경 부모님의 유산 상속 문제에서 비롯됐던 터. 두 사람은 심재경 부모님의 수백억 원대 유산이 사회에 환원되는 것을 둘러싸고 의견 차이를 보였고, 급기야 김윤철의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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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경은 자신의 비극적 죽음을 도와줄 조력자로 자신을 흠모한 대학 후배 송유민(백수장 분)을 의도적으로 끌어들인 후 김윤철과 진선미가 자신을 독살하려고 모의를 했던 사건 당일 날 밤, 납치 사건 현장을 만들며 계획을 실행했다. 그리고 숨어있던 심재경은 자신을 애타게 찾는 김윤철의 모습에 일말의 희망을 품었지만, ‘50억을 준비하라’며 신고하면 죽인다는 범인의 쪽지에 희미한 미소를 띤 채 경찰에 신고를 하는 남편을 보면서 마지막 믿음의 끈을 놓고 말았다.
심재경은 남편을 무릎 꿇게 만들기 위해 뭐든 하겠단 결심으로 손톱을 생으로 뽑은 후 김윤철의 트렁크에 혈흔을 묻혔고, 송유민을 시켜 납치 사건을 공론화시켰다. 또 김윤철이 와인에 뭔가 주사하는 것을 봤다는 익명의 제보를 전하는 등 피투성이로 극적 구조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철저하게 계획, 희대의 납치 사건을 꾸미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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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듯 김윤철은 심재경의 복귀를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고, 심재경은 감격에 벅차 오랜만에 찾아온 단란한 행복을 만끽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진선미가 자신의 집에 도청 장치가 심어진 것을 발견했고, 심재경 역시 자신의 집안에 설치해놨던 도청 장치를 제거하던 그 순간 김윤철이 도청장치를 빼내는 심재경을 목격하며 “심재경, 너였어?”란 충격의 탄식을 내뱉었던 터. 그러나 심재경은 일말의 동요 없는 눈빛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섬뜩하고 서늘한 미소를 짓는 엔딩으로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나의 위험한 아내’ 4회는 13일(오늘)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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