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첫 방송
의문의 납치 당한 김정은
평균 2.7%·순간 최고 3.2%
의문의 납치 당한 김정은
평균 2.7%·순간 최고 3.2%

김윤철이 내연녀 진선미(최유화 분)와 밀회를 즐기며 아내의 살해를 모의하고 돌아오던 날 밤, "50억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쪽지와 함께 아내 심재경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김윤철은 초조한 죄의식과 이상한 안도감 사이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중 형사 서지태(이준혁 분)는 어딘지 미심쩍은 태도를 보이는 남편 김윤철에게 의심의 날을 세웠고, 심재경의 주변을 맴돌던 이웃 하은혜(심혜진 분) 역시 김윤철의 불륜을 의심하는 폭로를 더해 김윤철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결국 김윤철이 전 매형 노창범(안내상 분)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던 그 때, 납치 사건이 일어난 날 집 주위를 서성대던 송유민(백수장 분)을 발견하고 맞대면하면서 긴장감이 치솟았다.
ADVERTISEMENT
김정은과 최원영 역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정은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아내에서 감쪽같이 모두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미스터리한 인물 심재경 역을 맡아 선하고 유쾌했던 기존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최원영 또한 자상한 남편인 척 아내 몰래 외도를 벌이는 이중적 남편의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내는 동시에 그토록 증오했던 아내가 사라진 후 안도하면서도 불안해하는 딜레마적 상황을 디테일하게 표현, 공감대를 자아냈다.
최유화 역시 심재경에게서 50억 자금을 빼앗기 위해, 김윤철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하며 살해 계획까지 서슴지 않는 내연녀 진선미 역을 리얼하게 담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심재경과 김윤철의 수상한 이웃 부부인 하은혜와 조민규 역 심혜진과 윤종석, 김윤철의 전 매형이자 유일한 조력자가 된 노창범 역 안내상, 그리고 날카로운 촉을 지닌 형사 서지태 역 이준혁까지, 베테랑 배우들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점점 조여드는 극적 긴장감을 드높였다.
ADVERTISEMENT
'나의 위험한 아내' 2회는 6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