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첫방 D-2
박해진, 수출의 탑 수상
박해진, 수출의 탑 수상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가열찬 부장은 오랜기간 동안 공들인 핫닭이로 전 세계 2억불 수출을 성사시키며 '라면의 전설'로 등극, 준수식품 남궁표 회장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가열찬은 "저희 회장님이 매운 걸 엄청 싫어하세요. 그런 분한테 핫닭면을 들이밀었어요, 한 100번은 더 까인 거 같아요. 그런데 본인의 입맛과 상관없이 끝내 젊은 층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주신 라면의 아버지, 남궁 표 회장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며 인턴모습을 싹 지운 직장인들의 워너비로 분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실제 수출의 탑 시상식을 일일이 찾아 소품 등을 챙기고 인물들도 비슷하게 분장하는 등 가열찬 부장의 첫 등장을 세밀하게 연출하며 현실 직장 드라마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꼰대인턴'은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로 제공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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