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이슈를 짚는 시간
박유천, 20일 팬사이트 개설 예고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마약 혐의 집행유예 선고 후 계속되는 복귀 시동
팬미팅 개최에 화보집 발매까지 강행
진정성 있는 자숙은 언제쯤?
박유천, 20일 팬사이트 개설 예고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마약 혐의 집행유예 선고 후 계속되는 복귀 시동
팬미팅 개최에 화보집 발매까지 강행
진정성 있는 자숙은 언제쯤?

마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지 채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팬들과의 공식 소통 창구를 열겠다는 뜻이었다. 그리 놀라운 행보는 아니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된 이후부터 꾸준히 복귀를 위한 터를 다졌다. 든든한 조력자로는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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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스트리밍에 출연한 박유천은 과거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의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부르는가 하면, 채팅창을 통해 팬들에게 신청곡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변 모양의 소품용 안경을 착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술까지 마시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박유환이 공개한 셀카에도 마스크를 낀 채로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리고 있는 박유천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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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팬미팅 티켓 가격은 2000~5000바트 사이로 책정됐다. 이는 한화로 7만7000원~19만 원 수준이다. 팬들이 너무 그리운 마음에 팬미팅을 열었다 한들, 자숙 중인 그가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을 거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아함이 남을 수밖에 없다.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박유천은 국내의 부정적인 시선을 피해 일부러 해외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게 아니냐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후 활동 강행은 더욱 심해졌다. 그는 지난달 26일 화보집 '썸데이(SOEMDAY)'를 발매했다. 이 화보집은 총 160페이지 분량으로 가격은 75달러, 한화로 약 9만4000원에 달한다. 여기에 발간 기념 이벤트로 화보집 구매자 중 1000여 명과는 사인회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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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계] 박유천 팬사이트 개설 D-DAY, 집행유예는 면죄부인가](https://img.tenasia.co.kr/photo/202004/BF.20020243.1.jpg)
마약 사범은 초범일 경우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처벌 기준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도 늘 따라붙었다. 박유천의 경우도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석방 이후부터 줄곧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데에만 치중했을 뿐, 단 한번도 반성이나 봉사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예정대로라면 박유천의 공식 팬사이트는 오늘 오픈한다. 정말 다시 대중 앞에 서고 싶다면 진정성 있는 반성의 자세가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는 그의 갈구가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던 약속과는 상당한 괴리감을 보인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활동으로 생겨난 수익을 전부 기부하려는 것일까. 박유천이 말한 '사회 봉사'가 대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대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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