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무인도에 발을 내디딘 멤버들의 생존기가 그려졌다. 오프닝부터 아무런 대가 없는 아침 식사 제공에 의심과 긴장을 늦추지 않던 멤버들은 이내 자연 친화적 캠핑 ‘부시 크래프트’에 도전하고자 무인도로 떠난다는 말에 급격히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ADVERTISEMENT
또한 각종 생존템을 획득하기 위한 퀴즈 대결로 흥미를 더했다. 특히 딘딘은 자신이 정답을 얘기할 때마다 묘하게 달라지는 주변 스태프들의 반응을 예리하게 포착해 결국 난이도 최상의 주관식 문제를 맞히는 등 타고난 잔꾀를 보여주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멤버들은 부푼 마음으로 배를 타고 무인도에 도착했지만, 막막하기 그지없는 무인도의 풍경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 유일한 무인도 경험자 김종민은 평소답지 않은 적극적인 태도로 섬 곳곳을 누비며 쓸만한 물건을 찾아냈다. 하지만 야심 찬 표정으로 끌고 온 대형 튜브가 ‘무쓸모 아이템’으로 멤버들의 원성을 사면서 폭소를 안겼다.
ADVERTISEMENT
김종민의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딱 한 명만 원하는 사람을 함께 데려갈 수 있다는 말에 곧바로 배신자 김선호를 지목한 것. 결국 마지막 복불복에서 김선호는 무인도행에 당첨됐고, 집으로 돌아가는 배편을 선택한 김종민은 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종민, 역시 천상 예능인” “역시 ‘1박 2일’은 반전의 연속이다” “제작진은 계획이 다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