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SBS 예능 '정글의 법칙'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의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됐다. 개그맨 김병만, 김 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필두로 연예인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담은 예능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햇수로 10년을 맞은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김병만은 남극을 꼽은 이유로 "그렇게 깨끗한 대륙은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 그는 "남극을 촬영하면서 먹을 물통과 소변 통을 가지고 다녔다. 남극에서는 소변도 남겨두지 않고 들고 간다더라"라면서 "씻고 난 물도 다 모아서 비행기로 싣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카락이 땅바닥에 떨어지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틈이 날 때마다 남극에서 찍은 사진을 돌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는 400회 특집으로 '정글의 법칙 헝거게임2’를 오는 29일 밤 9시 선보인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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