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 그는 “하루에 몇 장면 이상 촬영하기 힘든 영화 제작 환경과는 달리, 데이타임 소프오페라는 하루에도 수십 장면을 찍고 소화하는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 GH > 관계자들은 ‘프랭코’에 대해 내 의견을 많이 수렴해줘서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프랭코’의 캐릭터로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퍼포밍아트를 선보였고, ‘월스트릿 저널’의 아트 섹션에 퍼포밍아트에 대한 역설을 하는 내용을 기고해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기도 했지만 그는 예술가 집안에서 성장해 본래 화가를 꿈꿨던 인물.
극작가, 감독, 화가의 명함도 가진 제임스 프랭코
간혹 에 깜짝 출연해 대사 하나 없이 앉아 있다가 들어가는 카메오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제임스 프랭코. “내가 학교로 돌아간 것은 글을 쓰고 싶고, 혼자 하는 것 보다는 집필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작가들에 둘러 쌓여 함께 작업하는 것이 필요해서다. 역시 새로운 코미디 연기를 시도 하려고 할 때도 SNL에 찾아간다. 그들이 가장 재미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비중 있는 역할이나 다른 배우들이 배척하는 ‘미디엄’에 대한 편견이 없다. 자신의 작품 세계에 도움이 된다면 상관없다는 것. 너무 강한 이미지 때문에 탐을 냈지만 출연을 거부했던 2001년 작 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을 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제임스 프랭코는 뭔가 큰 괴물이 될 것 같은 젊은 배우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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