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ON] 김소연│인터뷰 비하인드, C의 기록](https://img.tenasia.co.kr/photo/202001/2010060814425670309_1.jpg)
그리고 ‘진짜 김소연’은 정말로 이미지를 배반했다. 데뷔 16년차,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은 여배우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친절하고 상냥하고 솔직했다. 첫인사를 나누자마자 “제 팬들이 를 정말 좋아해요. 혹시 인터뷰 하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그 질문 읽어봤어요. ‘김소연에게 물어 보세요’. ‘베플’이 너무 재미있어요!” 라고 기쁘게 털어놓는 배우라니, 경계심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태도가 신선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설레 버렸다.
![[스타ON] 김소연│인터뷰 비하인드, C의 기록](https://img.tenasia.co.kr/photo/202001/2010060814425670309_2.jpg)
가 끝난 직후 KBS 프로모션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사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짧지 않은 인터뷰, 그리고 사진 촬영을 하는 내내 김소연은 조금도 지루하거나 지친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과 연기에 대한 열정, 팬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나 레드 카펫에 설 때, 토크쇼에 출연할 때마다 여전히 설렌다는 고백은 그 에너지의 원천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때로는 솔직해야 한다는 ‘강박’마저 느껴질 만큼 자신이 그 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김소연은 말했다. “강박이라기 보단, 그래야 제가 편해요. ‘레알’이 제일 편하고 나중에 생각해도 맞는 것 같거든요. 아하하하!”
마치 마혜리와 수다를 떠는 것 같은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다시 고혹적인 여배우의 얼굴로 돌아간 김소연에게 문득 궁금해진 것을 물었다. “예전엔 미니홈피에 셀카를 많이 올리셨잖아요?” 순간, 다시 마혜리이자 김소연으로 돌아간 그가 깔깔대는 특유의 웃음을 터뜨리며 손사래 쳤다. “아우, 셀카는 이십 대에나 할 일이에요. 진짜, 삼십 대에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그만~!” 그런데, 그렇게 고백하는 서른 한 살의 김소연이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느 때보다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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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지은 five@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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