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

지난 10월 취임 후 홈페이지에 ‘사장과의 대화’ 코너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경영에 나선 곽덕훈 사장은 “아버지가 칡을 팔아서 먹고 사는 학생이 사연을 올린 걸 보니 PMP가 없어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걸 하나 구해주려고 추진 중인데 전국적으로 그러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 1670건 정도에 답변을 했는데 그런 사례들을 통해 EBS가 변화해야 하는 지향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BS의 또다른 정체성, 새로운 다큐멘터리들

2008년 화제를 모았던 은 로 재탄생해 2011년 TV 방송에 앞서 올 12월 3D 극장판으로 개봉될 전망이다. 60일 간의 뉴질랜드 촬영을 마치고 캐릭터 디자인 작업 중인 는 공룡 시대 후기, 공룡들의 삶과 피 튀기는 싸움을 담고 있으며 4월 경에는 남해 일대에서 로봇을 이용한 거대 공룡들의 일전을 촬영할 예정이다. 정지은 편성기획부장은 “현재 배급 계약이 성사 단계이며 전체 관람가로 목표 관객은 5백만 명”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 에 이어 2백만 년 전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매머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역시 총 제작비 12억 원을 투입한 매머드급 다큐멘터리 영화로 4월 말 방송된다.
이 가운데 봄 개편 첫날인 2월 22일 밤 9시 50분에는 EBS와 노르웨이 공영방송사 NRK가 공동 제작한 6부작 다큐멘터리 (Ice Race)의 첫 편인 ‘프롤로그-위기의 북극을 가다’가 방송되어 눈길을 끈다. 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 생태계 파괴를 중심으로 그렸던 MBC 과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40일 동안 쇄빙선을 타고 북극을 누비며 촬영한 영상과 시사적인 접근을 통해 전혀 다른 다큐멘터리를 보여줄 전망이다. 의 김광범 PD는 “북극의 얼음이 녹는다는 것은 과거에 얼음 때문에 손대지 못했던 석유를 비롯한 지하자원을 이제 인류가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북극점이 어느 나라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영토 전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실제로 북극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굉장히 전투적이다. 은 이런 상황에서 쇄빙연구선 아리온호가 한국에서 출발해 북극을 넘어 유럽으로 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담고 있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 EBS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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