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채연은 오후 공연 스케줄을 앞두고, 매니저로부터 차가 막혀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난감해하는 딸의 표정을 본 아버지는 선뜻 일일 매니저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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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부녀는 스케줄에 앞서 헤어숍을 찾았다. 아버지는 일일 매니저답게 채연이 필요한 것을 물었다. 그는 딸을 위해 난생처음 커피를 사기 위해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는 카페에서 라떼를 ‘라또’로 주문하는 등 서툴고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아버지는 매니저 역할을 잘한다는 채연의 칭찬에 “매니저 시켜줄 건가?”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후 공연장에 도착한 채연의 아버지는 프로 매니저 면모를 뽐냈다. 그는 공연의 큐시트를 사진으로 찍어 수시로 채연의 공연 순서를 확인했다. 또한 끼니를 거르고 공연을 연습하는 딸을 위해 음식을 사 와 채연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공연장에서 채연은 1990년대를 휩쓴 인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요태, 백지영, 노훈수(노유민, 천명훈, 김성수), DJ DOC 등과 함께 하는 공연에서 채연은 16년 차 베테랑 가수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