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감독이 JTBC ‘방구석1열’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룸’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에서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두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룸’을 다룬다.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한 방 감독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송형석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송 박사는 “‘룸’과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처했을 때 겪는 개인과 가족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우리는 일상이 깨지고 나서야 그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 영화를 통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 감독은 “감독으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영화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은 두 영화에 대해 “영화를 단순히 특정 사건으로 넘겨버리면 아무런 메시지가 형성되지 않는다”며 “영화를 보면서 상징과 은유를 통해 우리의 인생으로 확장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