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여름아 부탁해’ 8회에는 입양을 하자는 이영은과 입양 제안에 고민하는 김사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반복된 임신 실패에 지친 왕금희(이영은 분)는 남편 한준호(김사권 분)에게 시험관 시술을 그만하자면서 보육원에서 만나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된 서여름(송민재 분)을 입양하자고 제안했다. 준호는 시험관 시술을 중단하자는 금희의 말에는 동의했지만, 갑작스러운 입양 제안에 당황하면서 “좀 더 생각해 보자”며 대화를 피했다.
실망한 마음을 추스르고 있던 금희의 집에 예고 없이 시어머니 변명자(김예령 분)가 방문했다. 변명자는 시험관 시술에 실패했다는 금희를 위로해주기는커녕 “남들 다 갖는 애 하나를 갖지 못하느냐”고 나무랐다.
마침 금희의 집에 벨이 울렸고, 금희를 위로해 주기 위해 시아주버니 석호(김산호 분)가 찾아왔다. 변명자는 석호를 돌려보내라고 했지만 금희는 현관문을 열어 석호에게 변명자가 와 있음을 알렸다. 뻔뻔한 시어머니에게 당하기만 할 것 같던 금희가 당당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아버지 주용진(강석우 분)과 술을 마신 준호를 집에 데려다준 주상미(이채영 분)와 준호를 마중 나온 금희의 모습이 보여져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