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의 별세 소식에 모델, 패션 디자이너 등 패션 관계자들과 국내외 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모델 한혜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글을 쓰고 칼 라거펠트 흑백 사진을 올렸다. 이어 “팬으로서,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모델 혜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 칼, 편히 잠들길(Thank you and you will be missed. RIP Karl)”이라는 글과 함께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칼 라거펠트의 사진을 올리고 “칼 라거펠트, 편히 잠들길(RIP Karl Lagerfeld)”이라고 글을 남겼다. 배우 송혜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히 잠들길(Rest in peace)”라고 글을 남기고 ‘칼 라거펠트(karllagerfeld)’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송혜교는 칼 라거펠트와 함께 작업했던 자신의 사진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모델 수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칼 라거펠트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칼 라거펠트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편히 잠들길, 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는 팀칼 패밀리로부터(Rest in peace, Karl. Love forever from your TeamKarl family)”라는 추모글이 게재됐다. 이외에도 린제이 로한, 에이브릴 라빈, 베컴 부부 등 해외 스타들도 SNS에 추모글을 올렸다.
독일에서 태어난 칼 라거펠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19일(현지시간) 눈을 감았다. 향년 85세. 샤넬과 펜디의 예술 감독을 거치며 패션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렸으며, 2010년에는 프랑스에서 문화적 공적이 있는 이에게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