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은 무대가 끝나자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스티븐 콜베어는 “봄에 열리는 블랙핑크의 첫 번째 북미 투어에서 블랙핑크를 만나보라”고 홍보했다. 스티븐 콜베어는 블랙핑크와 악수를 나누고 무대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만남을 기념했다.
이날 에드 설리반 극장 앞에는 뉴욕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블랙핑크의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방송 시작 전부터 극장 앞에 몰려 ‘뚜두뚜두’ ‘포에버영’ ‘휘파람’ ‘붐바야’ 등을 부르며 블랙핑크의 미국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더불어 생일을 맞은 로제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감동적인 장면까지 연출했다.
블랙핑크가 미국 방송 첫 데뷔 무대를 가진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는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다. 그동안 힐러리 클린턴, 레이디 가가, 라이언 레이놀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잭 블랙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인들이 출연했다. 폴 사이먼, 릴 웨인, 두아 리파 등 내로라 하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블랙핑크는 12일 미국 ABC의 대표적인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와 15일 낮 방송인 ‘스트라한 앤드 사라(Strahan and Sara)’에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