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김현중 /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김현중 / 사진제공=키이스트
사기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항소심이 오는 17일 열린다.

서울동부지법 제1형사부는 이날 오후 A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지난 3월 공소장이 접수된 후 4개월 만에 공판 기일이 잡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기미수 혐의만 유죄로 보고 벌금 500만 원을 명령했으나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김현중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일부 조작하고 이를 이용해 허위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기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해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사건 외에도 A씨와 김현중은 2015년 시작된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도 다투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김현중의 손을 들어주며 “A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양측 모두 이에 불복하고 항소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오는 11일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는 8월 29일로 연기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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