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가 방송 첫 주에 분당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예쁜 누나’ 첫 회는 전국 4.0%,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회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진아(손예진)가 서준희(정해인)의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터트린 순간이다.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으로부터 “곤약 같아”라는 말로 이별 통보를 받은 진아는 그가 다른 여자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했다. 하지만 오히려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더라”며 슬퍼했다. 술에 취한 진아는 결국 준희가 바래다주는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고, 준희는 이를 못 본 체 해줬다.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진아와 준희의 감정 폭발은 다음날 방송된 2회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을 탄생시켰다. 상황을 모르는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집에 온 규민에게 화가 난 진아는 규민이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하지만 규민은 오히려 진아를 돕기 위해 남자친구 행세를 한 준희를 빌미로 진아를 추궁했다. 이때 준희가 진아의 집에 나타나며 규민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순간이 2회 분당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바로 손예진과 정해인의 섬세한 감정 연기였다. 여기에 마치 우리의 모습을 써놓은 듯 현실적인 대본과 연출까지 더해져 앞으로 전개될 진아와 준희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