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체부 장관,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지난 3월 31일 오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참석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출국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관람 후 “이 여세를 몰아 가을엔 ‘가을이 왔다’고 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우리 시간 오후 6시50분(평양시간·오후 6시2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2018 남북 평화협력 기원 평양 공연-봄이 온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외에도 공연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위원장, 최휘 위원장, 리선권 위원장, 김창선 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자리가 얼마나 좋은지 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며 “내가 레드벨벳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 오려고 했는데 일정 조정해서 오늘 왔다. 평양 시민들에게 이런 선물 고맙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관람 중에 박수를 치기도 하며 부인 리설주와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진을 불러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