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43회 방송분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한결(김한나)의 생모 수미(이규정)로부터 한결을 지키려는 연주(서효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주는 춘옥(김수미)에게서 수미가 한결이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겠다고 한 약속을 전해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미를 찾았다. 한결이를 완벽하게 당신 딸로 키우라는 수미에게 “걱정 마. 당신이 그따위 헛소리 안 해도 한결이 이미 내 딸이야”라며 한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연주는 그간 수미 동생 수지(김혜윤)의 협박으로 힘들었을 한결이를 다독였다.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게 될까 두려워 걱정하는 한결을 보며 “이제부터는 한결이 아무도 못 괴롭히게 엄마가 더 잘할게”라며 애틋한 모성애를 발산했다.
이처럼 서효림은 극 초반에는 엄마 보호 아래 생활하는 철부지 마마걸이었지만 현재는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내이자 엄마로 성장한 ‘연주’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극 중 수미에게는 소원과 한결을 힘들게 하지 말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한결이에게는 따뜻한 눈빛으로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며 진정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