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제작진은 6일 고경표(강인규 역)가 납치에 이어 기절·감금까지 당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크로스’ 3회에서는 긴박한 4중 추돌 교통사고 현장과 함께 고경표-조재현(고정훈 역)이 신들린 호흡으로 생명이 위급한 산모를 성공적으로 수술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고경표의 집에 침입해 뒷조사를 시작한 정도원(만식 역)과 고경표를 장기밀매 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허성태(김형범 역)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고경표는 납치를 당한 뒤 기절해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의 앞에 돌연 나타난 의문의 사람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 이어 고경표는 예상하지 못한 공격을 받은 듯 바닥에 쓰러져 온 몸이 축 늘어진 상황이다.
또 수술복 차림으로 앰뷸런스에 갇혀있는 고경표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수술용 장갑을 끼고 있는 그의 눈빛에 불안감과 공포심이 뒤엉켜있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그의 옆으로 이산화질소통과 산소통 등 다양한 장비들이 눈에 띄며 고경표가 무언가를 보고 충격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과연 고경표를 납치한 정체불명의 사람은 누구일지 그는 어째서 고경표를 납치한 것인지 또 고경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크로스’ 제작진은 “4회에서는 ‘그 누구도 믿지 마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장기밀매를 둘러싼 고경표-허성태의 흥미진진한 눈치게임,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고경표의 고군분투 등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가 계속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복수극이다. 6일 오후 9시 30분 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