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돈 ‘돈꽃’은 장혁의 장대한 복수극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강필주와 나모현, 사랑할 수 있을까?
서로가 첫사랑인 강필주와 나모현.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하지만 먼길을 돌고 돌아 다시 사랑의 시작점에 섰다. 지난 4일 공개된 ‘돈꽃’ 15~16회 예고편에서 이같은 전개가 예고됐다.
나모현은 의식을 잃은 강필주를 향해 “나를 사랑한 그 남자가 강필주 씨였죠? 우리 셋 왜 이렇게 잘못된 길에 서 있게 된 거죠?”라며 읊조렸다. 자신과 장부천(장승조)의 러브스토리 속 진짜 남자주인공이 강필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장부천에 대한 마음이 떠난 나모현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나기철의 생존, 청아그룹의 미래는?
나모현의 아버지 나기철(박지일) 의원의 생존도 ‘돈꽃’ 후반부 전개의 뜨거운 열쇠다. 나기철은 청아그룹과의 대선자금 커넥션이 폭로된 후 청아가의 압력을 받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강필주의 기지로 겨우 목숨을 구했다.
나기철의 생존은 청아그룹의 미래를 뒤흔들 수 있는 요소다. 나기철이 사위 장부천의 외도를 알고 있고, 청아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딸 나모현도 청아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나기철이 의식을 차린 후 나기철 부녀가 청아그룹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 강필주의 복수극은 어떻게 진행될까?
강필주는 청아의 안주인 정말란(이미숙)을 향한 복수극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아의 추악한 진실도 맞닥뜨렸다. 장부천이 청아의 핏줄이 아닌 오기사(박정학)의 아들이고, 청아 창업주이자 자신의 친할아버지인 장국환(이순재)이 아버지 장수만의 산소호흡기를 뗀 사실까지 알게 된 것.
여기에 청아의 현 회장 장성만(선우재덕)과 그의 아들 장여천(임강성)까지 합세, 강필주를 위험에 빠뜨렸다. 복수극의 실질적 대상인 정말란은 아이러니하게도 강필주를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있는 상황. 강필주는 어떤 방식으로 장대한 복수극의 결말을 맺을까?
‘돈꽃’ 제작사 유에프오프로덕션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