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 포스터 / 사진제공=tvN
tvN ‘막돼먹은 영애씨’ 포스터 / 사진제공=tvN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에서만 볼 수 있고 드라마의 인기와 역사를 함께 한 ‘내레이션’. 지난 10여년 간 내레이션을 담당해 온 박형욱 성우가 ‘막영애’ 내레이션의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막영애’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멘트다. 2007년 ‘막영애’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회의 마지막 어김없이 이 멘트가 등장했기 때문.

현재 6회까지 방송을 마친 ‘막영애 시즌16’에서도 ‘막영애’ 고유의 내레이션은 본래의 색을 잃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영애(김현숙)를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6회에서는 영애와 영채(정다혜) 자매의 끈끈한 정을 담아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박형우 성우는 “‘막영애’ 내레이션은 기존 드라마나 예능에 등장했던 내레이션이 아닌, ‘막영애’만을 위해 고안된 내레이션”이라며 “담당 프로듀서와 한참 고민을 나눈 끝에 일명 ‘막영톤’ 내레이션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영애’ 내레이션 이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막영톤’으로 해달라는 주문을 받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며 “내게 ‘막돼먹은 영애씨’는 전혀 막돼먹지 않은, 오히려 너무 고마운 영애씨”라고 각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막영애’는 다큐 드라마를 표방하며 시작되었기 때문에 내레이션을 통해 플래시백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게 됐다”며 “다큐 드라마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도입됐던 내레이션이 어느덧 ‘막영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은 내레이션을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매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인생 제2막을 맞는 영애의 이야기 등으로 더욱 화끈해진 이야기가 한층 더 깊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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