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이 지난 17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콘서트 ‘무드 인 디셈버(Mood in December)’를 성황리에 마쳤다.
윤종신의 ‘1월부터 6월까지’를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 박재정은 ‘내일 할 일’, 박정현의 ‘나의 하루’, 성시경의 ‘차마’ 등을 연달아 열창했다. 이어 가창력을 뽐내며 ‘두 남자’ ‘시력’ 악역’까지 ‘이별’ 시리즈로 내놓은 세 곡도 공개했다. ‘월간 윤종신’의 5월호인 ‘여권’도 소화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재정은 공연 말미 고(故)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와 이소라의 ‘AMEN’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