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이판사판’ 방송 캡쳐
/사진=SBS ‘이판사판’ 방송 캡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유서진의 재판이 극의 흥미진진함을 더해가고 있다.

13일 방송된 ‘이판사판’에서 명수진(유서진)은 화려한 의상과 세련되게 넘긴 머리로 시선부터 끌었다.

자신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 “이게 무슨 법정까지 올 일이냐”며 불만을 토로한 명수진의 말투와 눈빛에는 묘한 우월감이 담겨 있었다.

명수진은 “난 정 판사만 믿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소송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에 앉아있던 판사 정채성(이창욱)이 명수진 동생의 예비 남편이었던 것.

명수진의 믿을 구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판사 최고수(우현)는 동료들에게 “첫사랑을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만났다”며 고백, 명수진의 등장에 어찌할 바 몰라 했다.

이어 다시 열린 재판에서 명수진은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대응했다. 또 “피고란 말 대신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 안 될까요. 죄진 것도 없이 피고란 말을 들으니 억장이 무너져서요”라며 거침없이 말했다.

특히 이번 재판은 최고수의 아내인 판사 문유선(배해선)이 진행했고 최고수는 법정 안으로 들어와 지켜보기도 했다.

유리한 조건 앞에서 한 없이 당당한 유서진의 재판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