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방인’의 연출을 맡은 황교진 PD가 프로그램에 흥미를 더하는 이야기를 공개했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이방인’은 사랑, 일 등 여러 이유로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살게 된 이방인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추신수·서민정·선우예권이 출연, 그들이 타향에서 겪는 외로움, 갈등, 따가운 시선 등을 이겨낸 과정부터 쉽지만은 않았던 정착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황교진 PD는 ‘무릎팍 도사’와 ‘라디오 스타’등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가 JTBC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방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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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PD는 “외국에 사는 우리나라 분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고국을 떠난 분들, 그리고 한국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도 ‘이방인’ 속 인물들을 보며 함께 공감을 나눌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을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 노출되지 않았던 추신수·서민정·선우예권을 캐스팅한 황 PD는 “각자 한국을 떠난 이유와 시기, 또 타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살아온 기간들과 성별, 직업, 나이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PD는 ‘이방인’의 방향성에 대해서 “타향에서 산다는 것은 삶의 근본 자체가 달라지는 큰 도전이자 시련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방인’ 속 주인공들이 그걸 이겨낸 과정을 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고 시청자들도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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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해낸 데에는 꿈에 대한 열정, 혹은 옆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방인’은 사람이 많이 드러나는 프로그램”이라는 황교진PD의 말처럼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넬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