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염력’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염력’ 측은 10일 서울 도심 한복판 상공에 떠 있는 남자의 뒷모습이 담긴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건물이 빼곡한 도심과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한강까지 평범한 서울 풍광이지만, 비행기가 오가는 상공에서 도심을 내다보는 남자의 비현실적 모습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번엔 초능력이다’라는 카피는 과연 이 남자에게 어떤 사연과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부산행’을 통해 독창적 상상력과 새로운 비주얼, 숨가쁜 전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연상호 감독이 초능력이란 소재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염력’은 평생 무능력하게 살아왔지만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얻게 된 남자 석헌(류승룡)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딸 루미(심은경)를 구하기 위해 세상을 놀라게 할 염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류승룡·심은경·박정민·김민재·정유미의 결합,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