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권을 얻은 이창호는 “아내의 불법 밀렵 혐의 진상 규명을 원한다”면서 이현정의 화장대 사진을 공개했다. 이창호는 사진 속 달팽이, 누에고치, 마유크림 등을 지적하며 “자연에서 살아야 할 생명들이 아내의 얼굴 위에서 뛰어 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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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진행자 조충현은 “저는 립밤만 바르는데 살 필요가 없다. 아내가 먼저 바르고 저에게 입술로 발라 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사과 맛이다”며 깐족거려 막간의 재미를 안겼다.
이후 이현정은 남편 이창호에게 살인 교사 혐의가 있음을 폭로했다. 이현정은 “2016년 3월 회사 동료인 유부장님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한 달 뒤인 4월 유부장님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정확히 1년 뒤 유부장님의 아버지가 또 돌아가신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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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현정은 참고인으로 유부장님인 유민상을 불러냈다. 이현정이 아버지가 진짜 돌아가신 게 맞느냐고 묻자 유민상은 “몇 번째 아버지 얘기 하시는 거냐? 저는 아버지가 다섯 분이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이현정은 “남편이 유부장님 아버지 장례 치르는 3일 동안 장례식장에서 꼬박 밤을 샌 것이 맞느냐,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닌 것 같다”고 추궁하자 유민상은 “나랑은 그렇게 친하지 않다. 우리 아버지랑 친한 사이였다. 나보다 더 자식같이 지냈다”면서 이창호에게 음흉한 사인을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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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너 ‘고발부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개그콘서트 에서 방송된다.
황영진 기자 gagjinga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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