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는 여교수와 남조교 사이에서 일어난 강간 미수 사건이 그려졌다. 강경헌은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경영대학원 교수 선혜영으로 등장, 피해자로 둔갑한 피의자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강경헌은 극 중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재회한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의 첫 사건인 여교수 강간 미수 사건에서 철저하게 피해자인척 가장한 선혜영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또한 피해자로 시작해서 피의자로 밝혀지는 과정에서 변해가는 캐릭터의 변화를 세밀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이끌었다.
특별출연이지만 민감한 소재를 바탕으로 해 접근하기 어려웠을 에피소드를 완벽히 소화한 그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어려운 내용이라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및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호흡이 좋아서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되는 연극 ‘리어왕’에서 리어왕의 첫째 딸인 거너릴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