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할 새로운 드라마가 안방을 찾는다.

JTBC 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여행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지현은 “예고편을 보면서 내가 촬영을 다녀온 곳인데도 프랑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만큼 ‘더 패키지’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기 위해 주력했다.

‘더 패키지’는 지난해 가을 프랑스 현지에서 두 달 간 촬영하며 프랑스의 이국적 가을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몽생미셸, 옹플뢰르, 생말로, 도빌 등 프랑스의 대표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여행 로망’을 자극할 전망이다.

‘더 패키지’는 8박 10일 프랑스 패키지여행 길에 오른 여행자 9인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가이드 윤소소(이연희)를 비롯해 산마루(정용화), 한소란(하시은), 김경재(최우식), 나현(박유나), 정연성(류승수), 한복자(이지현), 오갑수(정규수), 의문의 추적자(윤박)까지 프랑스에 온 사람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친다.

전창근 PD는 “배경만 여행일 뿐 패키지여행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평소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여행에서의 감정과 표현들만 약간 다를 뿐, 패키저들의 세대별 이야기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더 패키지’의 중심이 될 이연희와 정용화 역시 공감을 강조했다. 이연희는 “여행을 하고 싶지만 아직 못해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드라마면서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때를 추억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용화는 “패키지여행을 소재로 했지만 전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각 캐릭터마다 있다”고 귀띔했다.

윤소소를 좇는 의문의 추적자로 ‘더 패키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윤박은 “보면 볼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더 패키지’의 소소한 재미를 편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더 패키지’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