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에서 곽현(강민혁)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전복된 버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다리가 버스에 끼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그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반드시 구해주겠다”고 말했다.
곽현에게 달려온 송은재(하지원)는 “아이의 혈압이 떨어져 심장 내의 혈액을 빼야 하는 상황”이라고 위급한 상황임을 알렸다. 하지만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은재를 대신해 현이 아이를 구해야했다. 현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은재는 “겁먹지 말아요. 할 수 있어요”라고 그를 격려했다. “여기 있는 것은 실패를 줄이기 위해 성실하게 달려온 곽현 선생님이다”라고 신뢰를 표했다.
은재의 말을 믿고 응급 처치를 시작한 현은 금세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이 환자 선생님이 살렸어요”라고 말하는 은재에게 현은 안도의 미소를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며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 설렘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