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은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번째 단독콘서트 ‘박원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박원은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또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끝까지 갈래요’를 시작으로 ‘널 생각해’ ‘룩앳미(Look at me)’ 등 인기곡들을 들려줬고, 지난 7월에 발표한 b-side 앨범 ‘0M(제로미터)’의 수록곡 ‘다운(Down)’과 타이틀곡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도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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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바로 지난 2월 듀엣곡 ‘기다리지 말아요’로 호흡을 맞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나타난 것이다. 수지에게 쏟아지는 관객들의 환호에 박원은 “수지씨가 나올 때 관객들의 함성이 어떤 함성보다 컸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지는 “함께 객석에서 이 공연을 보고싶다. 관객 여러분들이 너무 부럽다”며 박원에 팬심을 보였다.
박원은 앞서 이번 공연에 대해 “공연이 아닌 작품일 것”이라고 소개한 바. 그만큼 음악과 무대 연출은 물론, 레이저 효과 등 다양한 장치를 더해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
박원은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로 데뷔했다. 고백송 ‘널 생각해’가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솔로로 첫 발을 뗐다. 정규 1집 ‘라이크 어 원더(Like A Wonder)’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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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라디오 DJ, OST 참여, 음악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17일에는 정규 2집 ‘1/24’를 발매, 확연히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데뷔 이래 첫 단독 공연인 ‘2017 박원 첫 번째 단독콘서트’에서 양일 티켓 매진을 기록하여 대세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