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박은지가 기상캐스터 시절 실수담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7년 동안 기상캐스터를 했던 박은지가 당시 에피소드를 밝혔다.

박은지는 “취업하고 첫 해에 정말 못했다. 지금은 카메라 볼 수 있는데 그 때는 카메라를 보면 눈을 피했다. 프롬프터도 없이 다 외워야 하니까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혹시 기억이 안 날까 글씨를 크게 뽑아서 발밑에 나뒀다. 그런데 방송이 시작되자마다 생각이 안 났다. 심지어 아래를 봤는데도 글씨가 작아서 안 보여서 앉아서 코닝 종이를 들고 읽었다”고 말했다.

박은지는 “위에서는 난리가 나고 방송이 중단 됐다. 실수를 매번 했다”며 “국장이 ‘이렇게 하려면 방송 그만둬’라고 서류 다발을 던졌는데 그렇게 아프더라”며 “화장실에서 물 내리면서 진짜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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