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범수 /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범수 /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범수가 ‘국민남매’ 소을·다을에 대해 얘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범수는 1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엄마만 따르던 아이들이 나와 허물없이 지낸다”고 말했다.

최근 이범수와 아이들은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하차했다. 이범수는 “‘슈돌’을 통해 얻은 게 굉장히 많다. 프로그램 전에도 아이들과 스킨십은 있었지만 과감하진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가까워졌다”며 기뻐했다.

그는 “내 옷의 팔다리를 묶어놓는다거나, 자고 있는 데 니킥으로 깨운다. 과감한 시도다”라며 웃었다. 이범수는 “날 친구처럼 느끼고 살갑게 대하는 것 같아 좋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육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출연 제의에 계속해서 고사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 날 핸드폰 속 소을이의 과거 사진을 보게 됐다. 세월이 빠르다는 걸 느꼈고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방송을 인지하냐는 질문에 이범수는 “처음엔 잘 몰랐지만 점차 알게 된 것 같다. 쑥스러워하고 신기해하더라”라고 말하면서 “무엇보다 ‘슈돌’ 녹화가 있는 날엔 색다른 이벤트가 있을 걸 알아서 소풍 가기 전날 아이들처럼 잠도 못 자고 들떠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범수는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아이들이 서운해하지 않는다며 “아이들 입장에선 아빠랑 헤어지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아빠와 계속 놀 예정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범수와 소다남매는 깜찍한 외모와 우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5월 14일 1년 3개월 만에 하차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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