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서프라이즈’ 캡처 / 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 캡처 / 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 전생과 환생에 관한 신비로운 사례가 전파를 탔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30년대 할리우드배우가 되는 꿈을 1년간 꾼 소년 라이언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에 사는 5세 소년 라이언은 그의 엄마 신디에게 꿈 속에서 자신이 영화배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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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는 그저 꿈일 것이라 여겼지만 라이언이 1940년대 할리우드 배우를 친구처럼 이야기하고, 오래전 단종된 음료를 먹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자 이를 기이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이에 신디는 라이언에게 예전 영화들이 담긴 서적을 보여줬다. 라이언은 책을 읽던 중 자신이 꿈에서 마티 마틴이라는 배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일 밤’이라는 영화 한 편에만 출연한 배우로, 신디조차 이름을 모르는 무명배우였다.

신디는 라이언을 전문가인 짐 터커 교수에게 데려갔고, 라이언은 그 자리에서 바위라는 단어가 포함된 수영장이 딸린 대저택에 살았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정부를 두고 큰 배를 타고 세계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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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배우가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던 터커 교수는 마티 마틴의 딸을 찾았고, 라이언이 꿈 속에서 봤던 것이 모두 사실임을 알아냈다. 마티 마틴은 배우로는 무명을 면치 못했으나 에이전시를 세워 크게 성공했던 것.

이로써 라이언이 마티 마틴에 대해 언급한 55가지가 모두 일치했다. 짐 터커 교수는 라이언이 마티 마틴이 환생한 소년이라고 결론짓고 2013년 ‘삶으로의 귀환’이라는 책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컬럼비하 대학의 과학 연구 센터 소장 등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환생에 대한 가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현재까지도 라이언의 사례는 논란이 되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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