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9회에서는 윤소림(조이)과 채유나(홍서영)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유나는 윤소림 앞에서 일부러 강한결(이현우)을 챙겼다. 채유나는 “지난번에 내가 오해하게 말을 한 거 같아. 너희들 데뷔곡 후보였던 노래 한결이가 먼저 주겠다고 한 거 아니야. 내가 조르고 있는 거지. 오해 했으면 풀었으면 좋겠어”라며 해명했다.
또 채유나는 윤소림과 화장실 앞에서 마주쳤고, “할 말 있으면 얘기를 하지 왜 그렇게 뚫어지게 봐”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윤소림은 “왜 꼭 그 노래여야 해요. 고를 수 있는 노래도 엄청 많을 텐데”라며 따졌다.
채유나는 “좋으니까. 그 노래가. 보기보다 욕심이 많네. 안 그렇게 생겼는데. 넌 그 노래 부를 생각도 없으면서 왜 붙잡아두려고 하는데? 곡도 낡아가는 거 알아? 네 욕심처럼 묻어뒀다가 나중에 발표하면 사람들이 그 가치를 몰라줄 수도 있다고. 넌 한결이 곡을 그렇게 만들고 싶니”라며 독설했다.
이후 윤소림은 “미안해요. 한결 씨 노래 안 부르겠다고 한 건 난데 다른 사람한테도 주지 말라고 한 거. 제가 너무 욕심 부렸어요”라며 사과했다. 강한결은 “그럼 괜찮아? 내가 유나한테 그 곡을 줘도 정말 괜찮냐고. 내 곡이 정말 별로였나보다. 남한테 막 던져줘도 괜찮다고 한 거 보니까”라며 실망했다.
게다가 윤소림은 강한결의 곡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고, 강한결은 “이제 너도 거짓말을 다 하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