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영, 연출 윤상호) 측은 텐아시아에 2회를 축소해 28회 종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2회 분량 축소 이유에 대해 “사전 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라며 “시청자들의 의견 또한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 재편집하는 과정에서 2회차 분량이 불가피하게 줄어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첫 회 1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4회부터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드라마 ‘김과장’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줬다. 지난 12일 방영된 23회는 8.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최저치인 8%대까지 떨어지며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로 인해 ‘사임당, 빛의 일기’는 오는 5월 4일 종영된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사임당, 빛의일기’는 드라마의 짜임새를 견고히 하고 속도감을 높이는 등 방송 초반부터 제작진들이 재편집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전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이를 반영하고자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습니다.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30회 차 드라마 내용을 재편집하면서 전개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면은 과감히 걷어내고 이야기 구성을 새롭게 재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2회차 분량이 줄어 28회로 종영하게 되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보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