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권상우와 최강희가 범죄 사건 앞에서 마주했다.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공조할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첫 회에서는 추리에 흥미를 느끼는 유설옥(최강희)의 모습과 본능적으로 범인을 쫓는 형사 하완승(권상우)의 모습이 교차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평범한 주부 유설옥의 특별한 능력이 공개됐다. 구멍가게에서 물건이 없어지는 원인을 척척 밝혀냈고, 이를 본 마을의 홍소장(이원근)은 유설옥의 능력을 높게 샀다.
두 사람은 함께 마을의 사건사고를 쫓았다. 유설옥은 자신의 이름은 물론 사는 곳,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추리에만 몰두했다. 두 사람은 시장 보관함 털이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 보관함은 체계적으로 망가져 있었고, 돈이 아닌 이상한 물건들이 사라져 있었다.
유설옥은 다양한 증거를 들며 “이건 단순한 절도 범죄가 아니다. 마약 사건이다. 조직과 연관돼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소장은 “그동안 경험이 부족한 내가 선생님의 통찰력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하지만 이번엔 아닌 것 같다”라며 유설옥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사건은 유설옥의 말대로 맞아 떨어졌다.
특히 두 사람은 시장 CCTV에 자주 찍힌 하완승을 의심했다.
유설옥의 이중생활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유설옥의 바람을 의심하는 시어머니 박여사(박준금)은 유설옥의 뒤를 쫓았고, 유설옥은 친구 김경미(김현숙)을 핑계로 추리와 주부 생활을 오갔다.
마약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보관함이 모두 교체될 예정인 것. 이를 들은 유설옥은 “범인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범인이 오늘 다시 나타날 거다”라고 말했다. 유설옥은 다시 사건 현장에 잠입했다. 같은 시간 형사 하완승 역시 범인을 잡기 위해 현장에 나타났고 둘은 첫 만남을 가졌다. 둘은 서로를 범인이라고 의심했다.
경찰과 형사의 대치가 이어졌고, 혼자 남은 유설옥은 보관함 근처에 갔다가 마약을 챙기는 진짜 범인과 마주했다. 범인은 유설옥을 향해 칼을 휘둘렀고, 이를 본 하완승이 뛰어들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쓰러진 유설옥을 안고 걸어가는 하완승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