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화가 뮤지컬 ‘햄릿’의 오필리어 역으로 뮤지컬 여제다운 행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뮤지컬 ‘아이다’의 암네리스로 분해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사한 이정화는 이번에 ‘햄릿’을 통해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덴마크의 재상 폴로니우스의 딸인 오필리어는 아버지가 자신의 연인 햄릿에게 살해되자 강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마는 비운의 여인이다. 이정화는 햄릿과의 사랑의 감정과 아버지를 잃은 비통한 감정을 동시에 느끼며 수많은 감정선이 오가는 복합적인 캐릭터 오필리어를 그만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정화는 세계적인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더불어 한층 현대적이고 모던한 무대를 만들어 팬들의 만족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려 준비과정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그동안 ‘머더 발라드’, ‘투란도트’, ‘삼총사’, ‘아이다’ 등 굵직한 대작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정화가 펼칠 새로운 모습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햄릿’은 지난 2007년 한국에서의 초연 이후, 2008년과 2011년에 걸쳐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