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사진=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서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 고액 기부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4월 공식 홈페이지에 '2024년도 결산 자료'를 공지하는 과정에서 고액 기부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별도 작업 없이 원본 그대로 올렸다.

사랑의열매는 이를 1년 가까이 인지하지 못하다가 지난 4일에서야 뒤늦게 해당 파일을 삭제했다. 이름과 주등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장기간 유출되면서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의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파일 명단에는 2000만 원 이상 기부한 정·재계 주요인사를 포함해 유명 연예인 등 647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의 열매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정보가 유출된 본인에게 안내 사과문을 발송하고, 유출된 사실에 대한 유선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대응팀을 구성해 추가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열매에 이어 자연재해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대해구호협회도 기부자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희망브리지는 지난달 5일 기부자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기부 금액을 가리지 않은 채 '2022~2024년 결산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1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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