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뒷담화를 가장 잘한다고 밝힌 이경규에게 ‘아는 형님’ 멤버들은 돌아가며 지적해달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이수근을 바라보며 “넌 뭔데 ‘은밀하게 위대하게’ 같은 걸 하느냐. 몰래카메라는 내 거다”며 발끈했다. 과거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던 구 MC와 현 MC가 만난 것.
그러자 강호동은 “희철이도 하는데 왜 지적하지 않느냐”고 말했고 이경규는 “이 자식도 그걸 하고 있단 말야”라며 김희철에게 달려들었다.
김희철은 “처음 섭외 왔을 때 제작진이 이경규와 공동 MC를 제안했다. 그런데 이경규는 불편하니 이수근이랑 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이경규가 빠졌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이경규는 김희철에 마시던 물을 뿌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