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의 대본 리딩 워크숍이 지난달 27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연습실에서 열렸다.
‘웃는 남자’의 대본 리딩 워크숍에는 전동석, 이수빈, 민영기, 신영숙, 에녹 등이 참여했다. 5일간의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주며 현장 스태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본 리딩 워크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화려한 세트는 없었지만,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드라마틱한 스토리 텔링, 강렬하고 서정적인 음악만으로도 극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완성돼 무대에 올라갈 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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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빅토르 위고의 방대한 소설 원작을 잘 압축해 음악과 드라마, 캐릭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훌륭히 구축했다”고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웃는 남자’는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로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소설 ‘웃는 남자'(1869)를 뮤지컬화 한 작품.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라 꼽았던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을 가진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의 비극적인 운명을 통해 뿌리 깊은 귀족제도와 부패한 왕정을 신랄하게 비판한 소설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참여하며 로버트 요한슨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음악감독 김문정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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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는 이후 워크숍과 프로덕션 회의 등 지속적인 작품 발전 과정을 거쳐 오는 오는 2018년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