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머리와 후덕한 몸매가 트레이드 마크인 개그맨 윤택, 그는 데뷔와 함께 SBS ‘웃찾사’에서 ‘택아’ 코너의 한 박자 느린 복서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어느날 운명처럼 찾아온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로 어느덧 6년차 MC이자 오지 전문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6년 동안 100명 이상의 자연 속 사람들을 만나며 촬영이 끝난 뒤에도 자연인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에서 삶을 배우고 행복의 에너지를 얻어가며 가까운 미래에는 자연에서 지내게 될 날을 꿈꾸기도 한다고.
언제나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윤택이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눈물을 글썽였다. 중증 치매 진단을 받고 거동조차 어려운 어머니는 작년부터 상태가 악화돼 이제는 막내아들 윤택마저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
이날 윤택은 웃음 뒤 감춰뒀던 눈물과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내 시청자들 역시 눈물 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