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순, 갑돌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갑순, 갑돌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 김소은과 송재림 커플이 ‘우리 갑순이’를 통해 신혼부부 생활 수칙 세 가지를 소개했다.
SBS ‘우리 갑순이’에서 10년 연애 끝에 신혼부부가 된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이 최근 드라마 속 생활 에피소드를 통해 신혼 시 지켜야 할 남편과 아내의 생활 수칙 세 가지를 알려주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첫째, 양가의 속 사정을 낱낱이 고하지 말라! 신혼부부가 된 ‘우리 갑순이’ 순돌 커플이 최근 부부 싸움을 하는 원인 중 하나는 서로의 입이 가벼워도 너무 가볍기 때문이다. 지난번 갑순은 갑돌이가 아내 몰래 어머니인 기자(이보희 분)에게 용돈을 챙겨드리고, 삼계탕도 사드린 사실을 친정집에 말했다가 갑돌은 장인어른께, 갑순은 시어머니께 혼쭐이 났다.
이번 주 방송될 48회에서도 갑돌은 처형 재순(유선 분)의 결혼 파투 사실을 절대 알리지 말라는 갑순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기자에게 비밀을 말하는 바람에 불화의 원인이 될 전망이다. 결혼한 이상, 어느 정도는 입이 무거워야 하는 법! 양가 어른들께 집안의 안 좋은 속 사정을 낱낱이 전하면 결국 화근으로 돌아올 경우가 많다는 걸 순돌 부부가 간접적으로 깨닫게 해주는 사례이다.
◆ 둘째, 집안일은 골고루 분담해야! 이 시대 보통 부부의 표상인 갑돌, 갑순은 맞벌이 신혼부부이다. 처음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만큼 설렘도 가득했지만, 결국 퇴근했을 때 눈앞에 펼쳐있는 건 쌓여있는 집안 일인 게 현실이다. 지난 47회에 청소 계약이 파기되고 파김치가 된 채 집에 돌아온 갑순은 쌓여있는 설거지거리와 빨래로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 건 집안일은 팽개친 채 이불 속에서 과자봉지와 게임과 씨름하는 갑돌의 모습이었다. 누리꾼들은 조금 과장되긴 했지만,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깊은 공감을 준 현실적 에피소드였다는 후문이다.
◆ 셋째, 서로 편가르기는 금물! 갑돌 갑순이 다툴 때 툭하면 등장하는 말 중 하나가 “너희 엄마” “너희 집은…”이다. 오래 사귄 커플이어서 습관적으로 베여있는 말투이긴 하지만, 결국 그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곤 한다. 이제 그토록 원하던 부부가 된 만큼 서로에게 ‘내 편’ ‘남의 편’ 가르지 말고 든든한 ‘우리 편’ 되어주는 행복한 순돌 커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현실적인 가족 에피소드를 다루는 ‘우리 갑순이’는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