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기후의 반격 / 사진제공=MBC
기후의 반격 / 사진제공=MBC
2100년에는 한라산의 구상나무와 희귀식물들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방송되는 MBC-CCTV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AD 2100 기후의 반격’(3부작)은 크리스마트 트리로 알려진 구상나무가 집단 고사한 한라산의 충격적인 모습을 담았다.

주로 해발 1000미터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는 구상나무가 제주도의 급격한 기온 상승과 기후변화 탓에 생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서기 2100년에는 한라산의 식물지도가 완전히 뒤바뀔지도 모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MBC-CCTV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AD 2100 기후의 반격’(3부작)은 총 제작비 10억 원에 MBC와 중국 CCTV가 공동으로 기획·연출하였고 중국과 일본, 브라질, 미국, 티베트 등을 돌며 기후변화의 실상을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해 달라질지도 모르는 서기 2100년의 모습을 예측한다. 3D 가상 스튜디오와 VFX를 활용한 충격적인 영상은 다가올 미래를 더욱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배우 장나라가 프리젠터로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부 ‘생물대이동’에서는 죽어가는 구상나무 외에도 중국 야생 판다들이 먹이 부족으로 인해 사투를 벌이는 현장을 포착했다. 또 기온 상승으로 줄어드는 꿀벌의 생태를 비롯해, 성비가 달라진 바다거북 알의 부화 현장도 생생하게 담았다.

MBC-CCTV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AD 2100 기후의 반격, 제1부 ‘생물대이동’은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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