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대통령 5촌 살인 사건 재조명...범죄학자 분석+결정적 증언 보도
입력 2017.02.05 23:52수정 2017.02.05 23:52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5촌 잔혹 살인 사건을 보도했다.
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과 관련한 주변 인물들을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를 보도한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수행비서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5촌 살인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일가 주변인물들이 잇따라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았기 때문. 그러나 ‘5촌 살인사건’과 관련한 언론의 의혹 제기에 이철성 경찰청장은 “재수사는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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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범죄학자들은 “자살로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어긋나며, 최소 3명 혹은 최대 5명의 조력자가 함께 (살인에 가담했을) 것이다”고 제기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숨진 박용철의 측근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하드디스크는 박용철이 죽기 일주일 전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또 취재진과 만난 제보자. 신변에 위협을 느끼면서 고심 끝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 제보자는 “박용철 씨를 제거해달라는 뉘앙스의 부탁을 받았다”며 “(하지만 나는) 사람을 죽이는 일은 안한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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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 진행자는 방송 말미 “우리 제작진은 최대한 추측은 배제하고 사실 전달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사법부나, 경찰이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