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궁금한 이야기Y’ /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Y’ / 사진제공=SBS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춘천 50대 여성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의 한 공원묘지에서 50대 여성 정 씨(가명)가 흔적도 없이 증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정씨는 그 날, 오빠의 묘소를 보기 위해 그곳에 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 타고 온 승용차를 그대로 세워둔 채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해졌다.

공원묘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확인 한 결과, 이상한 점이 하나 발견됐다. 정 씨가 공원묘지에 들어서기 한 시간 전, 남편의 차량이 공원묘지로 들어간 모습이 확인된 것이다. 그리고, 아내의 차량이 들어온 지 30분 뒤, 남편의 차량이 홀연히 공원묘지를 빠져나갔는데, 경찰은 남편이 공원묘지에서 아내를 기다렸다가 납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남편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뒤 발견된 남편의 차량 안에선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다.

하지만, 7일간의 추적 끝에 붙잡힌 남편은 아내의 행방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DNA검사 결과,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은 사라진 정 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끝내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할 즈음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던 남편이 경찰의 끈질긴 추궁에 결국 범행을 털어놨다. 본인이 아내를 납치한 것은 맞지만, 우발적인 사고였고 한 외딴 시골집 아궁이에 태워 유기했다는 것이다. 과연 남편의 말대로 우발적인 사고였을지 제작진은 의문을 가졌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남편과 평소 가깝게 지내던 장 씨(가명)라는 여성이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 녹음 된 파일을 입수할 수 있었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춘천 50대 여성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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