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 4회에선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직접 목격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전여옥 전 의원에 따르면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커터칼 테러’를 당한 뒤 완쾌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김기춘 전 실장은 “대표님(박 대통령)이 이렇게 커터칼 테러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상처가 치유가 된 것을 보고 (하늘의) 특별한 뜻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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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여옥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은 박 대통령에 대해) 아부가 아니라 신탁(神託·신의 뜻을 대신 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아무나 못한다. 전설이다”고 설명했다.